북한이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의지를 보이면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모스크바에서 가진 외신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최근에도 뉴욕 주재 북한 대표부에 이런 메시지를 직접 전했고, 중국·러시아를 통해서도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
이어 "메시지의 주요 내용은 지금과 다른 방향으로 행동하고 성명의 공격적 수사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동시에 국제법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대화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