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외교 활동 보고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교청서란 1년 동안의 일본의 외교활동을 비롯해 국제 정세를 설명하는 보고서.
일본은 외교청서에 올해도 독도가 역사적·법적으로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을 계획입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2013 외교청서' 초안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에 비춰봤을 때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토·영해·영공에 대한 위협으로 정세가 엄중해지고 있다"는 내용을 비롯해 센카쿠 갈등도 언급하며 "미군 전력을 핵심지역에 배치해 일본·미국 안보체제의 억지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수"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일본이 최근 협상 참가를 발표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서는 "강한 협상력으로 국익을 최대한 실현하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해 충격을 준 가운데 억지 외교청서는 논란을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