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한 노숙자가 수염으로 춤을 추는 영상으로 화제에 올랐습니다.
보스턴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베개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익살스러운 미소와 함께 왼쪽, 오른쪽으로 쉴새없이 콧수염을 털어댑니다.
미국에 사는 노숙자 클리데스데일, 수염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그의 영상은 유투브에서 조회수 100만을 넘겼습니다.
일명 '왓에버'라 불리는 단체는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이 영상을 유투브에 올렸습니다.
클리데스데일에게는 이가 하나도 없기 때문.
이를 심기 위해 드는 돈 340만원을 모금하기 위해 올린 이 영상은 보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클리데스데일 / 노숙자
- "날 보면 다들 웃어요. 웃는 건 좋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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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하얀 베개를 사정없이 휘두릅니다.
베개 싸움의 날을 맞아 미국 보스턴 한 공원에서 베개 싸움이 열렸습니다.
새털이나 솜이 들어간 가볍고 부드러운 것이
잠들기 전 베개를 던지며 장난치던 추억을 되새기는 이 행사는 전세계 140여 개 도시에서 매년 4월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스턴에서만 1200명 이상이 참가해 동심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