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처 전 총리의 대변인인 팀 벨 경은 대처 전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오늘(8일) 아침 뇌졸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처는 1979년 보수당 총재로서 영국 최초의 여총리에 취임했으며, 3선에 성공해 1990년까지 국정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통합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 결국 자진사임한 뒤 이듬해 정계에서 은퇴했습니다.
대처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동안 긴축재정으로 경제부흥을 이루고 획기적인 정책 추진과 독단적인 정부운영으로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는 은퇴 후 치매를 앓아 최근 몇 년간 대중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지난해 12월에는 한 병원에서 비대해진 방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버킹검 궁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대처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며 “여왕이 유가족들에 개인적
또한 마이클 하워드 전 보수당 총재는 “너무도 끔찍하고 슬픈 일이 일어났다. 그는 나라를 구하고 영국 경제를 바꾸어놓았다”며 “영국의 가장 훌륭한 총리 중 한명으로 역사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이미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