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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전쟁 위협 등 도발 움직임에 대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럽연합(EU)은 전쟁이 임박했다는 북한의 위협이 잘못이라고 비판하는 외교문서를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며, 주요 8개국(G8)도 호전적인 북한의 행위를 거부하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EU 소식통에 따르면 27개 회원국은 북핵, 탄도미사일 계획과 관련 국제사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외교문서에 담기로 합의했습니다.
해당 문서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10일 북한 외무성에 공식 전달될 예정입니다.
앞서 북한은 미국과 한국과의 전쟁이 임박했다고 잇따라 위협했으며, 지난주에는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에 직원들의 철수를 고려하라고 통보했고 남한의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대피하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외국인 대피 위협 성명은 긴장만 고조시킬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수사"라며 "이런 종류의 언사는 북한을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을 갖은 뒤 "현재의 남북한 간 대립 상태가 사소한 오산
그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상태와 관련해서도 "가장 성공적인 남북 간 협력 사업 중 하나인 개성공단 사업이 정치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6년과 2009년에도 대포동과 스커드, 노동 미사일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