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타계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마지막 순간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처 전 총리는 런던 시내 리츠칼튼 호텔방 침대에 앉아 책을 읽다가 8일 오전 11시 38분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습니다.
그의 쌍둥이 아들, 딸인 마크와 캐럴은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사망한 지 13시간 뒤인 9일 오전 12시 20분 경찰 오토바이 4대의 호위
대처 전 총리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간단한 방광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자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4개월간 리츠칼튼 호텔 특실에 머물며 마지막을 준비했습니다.
대처 전 총리의 장례식은 오는 17일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국장에 준해 거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