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범들의 지인은 이들의 범행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이어서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0일) 체포된 19살 조하르는 미국 다트머스 매사추세츠대학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시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았을 정도로 학업성적도 우수했습니다.
교우관계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하르의 대학 동기
- "재미있는 친구였어요. 평범했지만, 친구도 많았고 쾌활한 친구였죠."
경찰과 교전 중 숨진 7살 터울인 형 타메를란은 전미 아마추어 권투 선수로, 다음 달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래리 풀머 / 대회 관계자
-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기에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두가 궁금해할 겁니다."
형제의 부모는 자식이 누명을 썼다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조르 / 테러 형제의 아버지
- "누군가 제 자식들을 조종했을 겁니다. 정확히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그랬을 것이고 비겁하게 숨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동기가 무엇인지, 배후는 없는지 등을 계속해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테러범 2명 가운데 1명이 숨졌고 나머지 한 명마저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eeka232@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