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스페인 출신 산악인 등 세 명이 세계 최고봉 중 하나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해발 8천167m)를 오르던 도중 사망했습니다.
사망이 확인된 산악인은 일본인 고노 시즈코(69·여) 씨와 스페인인 후안호 가라 씨며, 이들의 현지 가이드인 셰르파 다와 씨도 함께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등반을 조직한 티카 구렁 씨에 따르면 가라 씨의 경우 지난 24일(현지시간) 다울라기리 경사면을 오르던 도중 발목이 부러져 걸을 수 없게 됐지만 날
구렁 씨는 "가라의 가이드가 밤새 그의 곁을 지켰고 구조 헬기가 다음 날 그를 구하려고 했지만 (조난을 당한 지점의) 고도가 너무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사망한 고노 씨와 셰르파는 해발 7천700m 지점에서 함께 실종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고를 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