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옷을 벗고 추태 부리는 사람들 있죠.
알몸으로 지하철 역을 휘젓고 다니고, 심지어는 웃통을 벗고 고압 철탑에 올라간 사람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화면으로 보시죠. 최중락 기자입니다.
【 기자 】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성이 샌프란시스코의 한 역에서 난동을 부립니다.
출입구 문을 건너뛰고, 제지하는 역 직원과도 거친 몸싸움을 벌입니다.
심지어 역 바닥에 누워 뒹굴기까지.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 인터뷰 : 지하철 이용시민
- "알몸의 그가 뛰어다니면서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지하철 이용시민
- "여러분도 현장에서 그 사람을 봤다면 단지 우습지 않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해 중범죄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이번에는 할리우드 인근의 고압 철탑에서 한 남성이 웃통을 벗고 소동을 벌입니다.
철탑 밑에는 안전매트가 깔렸고, 전력 회사에서는 만일에 대비해 전력 공급을 잠시 끊었습니다.
4시간 만에 철탑에서 내려온 이 남성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화가 나면 무작정 옷을 벗고 벌이는 난동.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는 중대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