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찌들어 지내다 보면 가끔 일탈을 꿈꾸기도 하죠.
하지만, 일탈도 때와 장소, 그리고 수위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길가에 나동그라진 오토바이 옆에 한 남성이 알몸으로 서 있습니다.
신발 한 짝으로 중요한 부위만 간신히 가린 채 애처롭게 손을 흔들기도 합니다.
출동한 경찰에 강도를 당해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하소연하지만, 사실은 알몸으로 오토바이를 타다 적발된 겁니다.
▶ 인터뷰 : 엘립 모어 / 경찰관
- "처음에는 혼란스럽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아무도 알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인근 20마일을 옷을 모두 벗은 채 오토바이로 달리던 것이었습니다."
18세의 빌리 버클리는 친구들과 50달러 내기를 하고 알몸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나왔습니다.
인근 호수에서 시내까지 달리는 것이었는데, 마침 길을 가던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가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