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해 ‘국제 도망자’ 신세가 된 에드워드 스노든(30)의 망명을 허용하겠다고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의 미국 동맹국들이 전혀 두렵지 않다”며 “스노든이 망명을 신청한다면 기꺼이 망명처를 제공하겠다. 프랑스 등이 영공 통과를 거부한 배후에
이로써 볼리비아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에 이어 남미국가로는 세 번째로 스노든의 망명을 허용하게 됐습니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의 환승 구역에 14일째 머물러 있는 스노든은 남미 3개국이 망명 허용 의사를 밝힘에 따라 러시아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