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31)가 핼러윈데이입니다.
서양 축제이지만 이젠 국내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요즘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핼러윈데이 복장,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변기에 앉는 여성.
그런데 갑자기 변기가 벌떡 일어섭니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사람이 변기로 분장했던 겁니다.
상점 안을 돌아다니는 고대 스파르타 용사들.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이들은 영화 '300' 속 주인공들을 흉내 냈습니다.
뉴욕 한복판에서 트랜스포머로 변신하기도 하고, 아이언맨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아이폰 옷을 입고 춤추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 캔자스시티의 한 주부는 5개월 된 딸을
유명 미식축구 감독과 똑같이 분장시켰습니다.
▶ 인터뷰 : 리퍼 / 미국 캔자스시티
- "제 딸과 감독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재밌을 거예요."
핼러윈데이의 주인공은 사람뿐 아닙니다.
삼바 무용수를 연상시키는 복장의 강아지, 바비 인형처럼 치장한 강아지, 심지어 달팽이나 교황의 모습으로 변신한 강아지도 한마음으로 핼러윈데이를 즐깁니다.
귀신 분장 일색이던 핼러윈데이, 점점 더 기상천외하고 눈길을 확 끄는 복장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