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기독교사회당 연합과 중도 좌파인 사회민주당이 대연정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양측은 17시간 넘게 이어진 마라톤협상 끝에,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을 담은 대연정 조건을 타결짓고 앞으로 4년간 공동 정부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사민당
이번 협상에서 사민당이 내세운 조건 중 부자 증세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용돼, 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메르켈 총리는 다음 달 17일 개원할 연방 하원에서 3선 총리에 오릅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