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영화 속 아이언맨과 닮은 슈퍼히어로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앞으로 화성으로 보내져 우주인을 도울 전망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로봇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손으로 핸들을 돌립니다.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해가기도 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발키리' 입니다.
▶ 인터뷰 : 니콜라스 래드포드 / NASA 존슨우주센터
- "발키리를 만나보시죠. 186cm의 키에 몸무게 120kg인 슈퍼 히어로 로봇입니다."
영화 속 아이언맨과 비슷한 발키리는 수많은 관절로 이뤄져 있어 44개 동작을 부드럽게 연결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음파 탐지 센서도 있어 인간처럼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 자체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질 프래트 / 미 방위고등연구계획국
- "발키리는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 중 가장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입니다."
미국은 앞으로 발키리를 우주인보다 먼저 화성에 보내는 등 화성탐사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주인에 앞서 화성에 내려 장애물을 없애고 탐사 루트를 점검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