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였던 태국 반정부 시위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5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만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총리 관저를 향해 행진합니다.
"잉락은 물러나라!"
관저 진입을 막는 경찰과 거친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소강상태였던 태국의 반정부 시위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제1야당이 잉락 총리가 제안한 내년 2월 조기총선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부터입니다.
집권당이 농민 등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어 조기총선은 탁신 체제를 정당화할 뿐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수텝 터억수반 / 반정부 시위 지도자
- "우리는 조기총선을 거부합니다. 선거가 치러지기 전에 개혁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독립광장에도 반정부 시위대 4만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 체결을 중단하고 친러시아 정책을 펴는 정부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EU와의 협력협정 체결을 중단하면서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5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