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먼은 최근 CNN 시사 프로그램 '뉴데이'에 출연해 케네스 배의 석방에 관해 앵커와 언쟁을 벌였다.
케네스 배는 지난 2012년 말에 북한에서 적대범죄행위로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억류되어 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 정부는 케네스 배의 석방을 위해 특사 파견 여부를 북한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 크리스 쿠오모는 로드먼이 케네스 배의 석방에 대해 뭔가 잘못이 있다는 취지의 답을 하자 "배 씨가 북한에 억류될 만큼 잘못한 게 뭐냐"며 따져 물었고, 말문이 막힌 로드먼은 화를 냈다.
로드먼은 "내가 애기했잖아. (욕설) 이런 제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쿠오모는 "당신이 지금 케네스 배에게 잘못이 있다고 얘기했고, 혐의가 뭔지도 모르지 않냐"며 되물었고 로드먼은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로드먼은 "사람들은 내가 하는 일을 평가절하한다.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는 멋진 일을 하는데, 왜 나한테만 이런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오늘(8일) 북한의 친선 농구 경기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열린다.
김정은이 직접 관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마리 하프는 "로드먼과 접촉한 적이 없고, 미 정부는 시민에게 북한 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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