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 32명이 일본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 잇따라 비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아베 총리를 비판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중국 대사 32명이 비난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이 양국 간 민감한 문제와 관련해 전투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건 처음입니다.
게다가 부총리급 인사인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성명을 발표하며 대응 강도가 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도 비판 대열에 합세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실수"라며 "역사로부터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도 많은 잘못을 저질러왔지만,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교과서와 역사책에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의 공개 비판은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미국 외교정책의 초석을 닫는 주요 위치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