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첫 여성 수장인 재닛 옐런(67) 의장이 취임 선서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옐런 신임 의장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3일 오전 9시(한국시간 3일 오후 11시) 워싱턴DC 연준 본부에서 열린 취임 행사에서 FRB 선임 이사인 대니얼 타룰러 이사 앞에서 선서했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2018년 2월 3일까지다.
2010년부터 연준 부의장을 맡았던 옐런 의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지난해 10월 9일 연준 차기 의장으로 지명돼 지난달 상원 인준을 통과한 바 있다.
한편 8년간의 연준 의장직을 벤 버냉
버냉키 전 의장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나고 나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장직에서 물러나면 워싱턴에 남아 저술, 강연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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