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3일 기준금리를 현 5.50%에서 7.00%로 인상했다. 이는 당초 예정에 없던 것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러시아 주가와 통화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혼란해지자 외국 자본의 이탈을 막는 등 러시아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모스크바은행간외환거래소(MICEX)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9% 넘게 폭락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
앞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병력 파견을 의회에 요청, 의회가 승인함에 따라 주가와 루블화 가치가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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