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즉각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자동차는 출시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 EU가 오는 2012년부터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줄이는 법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새 법안은 2012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km당 162g에서 130g으로 18% 줄이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타이어 개발과 에어컨 성능 개선, 바이오연료 사용 증대 등으로 차량 배출가스를 km당 10g을 추가로 줄이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 스타브로스 디마스 / EU 환경 집행위원
-"EU는 유럽연합국가들이 더 깨끗하고 효율적임과 동시에 지구온난화 관련 목표를 만족시키는 자동차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 업체들은 자동차 산업을 고사시킬 법안으로 공장 문이 닫히고 일자리가 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환경업계는 환경업계 나름대로 법안의 기준이 낮다며 자동차 업계의 로비로 물타기 법안이 됐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EU가 배출가스 감축 법안을 제안하기로 한 것은 유럽과 한국,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25%를 줄이기로 약속했으나 12.4%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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