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미국 유타주에서 우연히 경찰에게 심문을 받게 된 탈주범이 갑자기 차를 탄 채로 도주를 하자, 경찰이 지원 요청을 한 뒤 곧바로 추격에 나섭니다.
20분의 추격전 끝에 눈 길에 들어선 탈주자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멈춰선 후, 탈주범이 차문이 열고 갑자기 총을 쏘면서 경찰에게 달려듭니다.
다시 경찰 차량을 뺏어타고 도망치려는 탈주범에게 경찰들이 집중 사격을 가하자, 탈주범은 바위벽에 그대로 충돌했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비극으로 끝난 추격전, 다행히 경찰 가운데는 인명 피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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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퍼볼 경기 도중 방영된 스니커즈의 광고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남성 두 명이 입맞춤을 한 후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이 광고는 지나친 동성애자 혐오증을 보여줬다며 인권 단체들의 화살을 맞고 있습니다.
유명 미식축구 선수들이 이 장면을 보고 혐오스러워하는 표정까지 담은 이 광고는 미국 사회에 여전히 만연된 동성애자들에 대한 거부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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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이 스페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치릅니다.
경기 내내 이어지던 양팀의 팽팽한 공방은 후반 17분 경 스페인 이니에스타의 골로 균형이 깨졌습니다.
잉글랜드,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의 회심의 슛이 빗나가면서 결국 0-1로 패했고 잉글랜드 맥클라렌 감독은 홈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쓸쓸히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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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자신의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곤욕을 치렀습니다.
후반 시작 후 오렌지 군단의 라이언 바벨이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습니다.
계속되는 네덜란드의 공세, 웨슬리 슈나이더가 왼발슛으로 추가 득점한 후 러시아가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코너킥 세트 피스와 러시아의 핸드볼 실책으로 얻은 패널티킥을 차례로 골로 연결시키며 4-1 대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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