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3%로 낮췄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2%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이 100여개 민간 컨설팅 회사들의 자료를 종합해 만든 보고서에서는 1.65%로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초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IMF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4월 4%, 7월 3.2%, 10월 2.5%, 올해 1월 2.3%에 이어 네 차례 연속 하락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성장률은 지난 2011년 2.7%, 2012년 1.0%, 지난해 2.3%였다.
한편 IMF의 알레한드로 베르네르 중남미 담당 국장은 최근 페루 수도 리마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브라질 경제가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러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베르네르 국장은 브라질과 멕시코의 부진으로 중남미 지역의 성장률도 2002∼2011년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올해 중남미 지역 성장률을 지난해(2.7%)보다 낮은 2.5%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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