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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쿠데타' / 사진=MBN |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평화 회복위함이다?" 권력 장악하며…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쿠데타'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내린 지 사흘 만에 쿠데타를 선언하고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22일 오후 프윳 찬 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은 긴급 텔레비전 생방송을 통해 군부가 권력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군부는 반년 넘게 이어져 온 정국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어제 오후 4시 30분을 기해 군으로 구성된 국가평화유지위원회가 모든 권력을 가진다고 선언했습니다.
태국 군부는 "국가의 평화를 회복하고 정치, 경제, 사회 개혁을 위해 22일부터 태국 군부가 권한을 장악했다. 쿠데타 선언은 평화를 유지하고 국정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일이 태국의 국제적 관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태국 군부는 계엄령 선포 뒤 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세력 간 협상을 중재해왔지만 친정부 세력의 실질적 지도자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군부의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그러자 결국 쿠데타를 선언하며 국가통치권을 가져간 것입니다.
태국 군부는 정치상황을 논의하던 회담장에서 반정부 시위 지도자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체포,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태국 군부는 오후 10시~새벽 5시까지 통행금지를 발령했고 5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또한 BTS(지하철)도 오후 9시부터 중단시켰으며 군부는 TV와 라디오방송국에 군 관련 방송만 송출할 것을 명령하는 등 강력한 언론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태국 군부는 23일(현지시간) 새벽 국영TV 방송을 통해 잉락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소환에 응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군부는 "평화를 유지하고 국정 문제를 순조롭게 풀기 위한 것"라고 밝혔지만 잉락 전 총리가 소환에 응하면 어떤 조치를 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전 총리는 이달 초 실각한 뒤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유럽연합, 유엔 등 국제사회는 태국 군부의 쿠데타 선언이 정당성이 없다고 비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계엄령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계엄령 사흘만에...큰 피해없어야 할텐데"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잉락 전 총리는 어디있는거야?"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벌써 다 장악했구나"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국제사회도 반대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