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1)이 시카고 슈퍼마켓 체인을 상대로 벌여온 긴 법정 싸움에서 '베테랑 연방판사'가 재판을 포기했다.
17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던이 슈퍼마켓 체인 '다미닉스'(Dominick's)를 상대로 5년째 벌이고 있는 거액의 상표권 침해 소송을 주재해온 시카고 연방법원 밀튼 쉐이더 판사(89)가 "재판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던의 변호인단은 "쉐이더 판사가 조던에게 손해배상 청구액을 낮추도록 압력을 행사한다"며 법원에 '판사 기피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연방판사 경력 34년째인 쉐이더 판사는 "조던 변호인단이 근거 없는 부당한 인신공격을 가하고 있고 판사 기피 사유가 왜곡된 내용으로
조던은 지난 2010년 '다미닉스'가 광고에 자신의 이름 및 등번호 23번을 사전 승인 없이 무단 사용했다며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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