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마허/사진=MK스포츠 |
'슈마허'
스키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6개월 만에 깨어난 F1의 `살아 있는 전설` 미하엘 슈마허(사진)가 평생 불구의 몸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는 의학전문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9일 세계적인 신경학 전문가 에릭 리더러 박사의 말을 인용해 "슈마허의 부상 피해는 영구적일 것"이며 "평생 남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리더러 박사는 인터뷰에서 "(슈마허가) 향후 세 달 안에 혼자 힘으로 상체를 일으키고 6개월 내에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으면 대단히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며 그의 완쾌 가능성을 낮게 진단했습니다.
그는 "(슈마허처럼)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환자들이 신체ㆍ정신적으로 회복한 경우는 10%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리더러 박사는 "혼수상태에서 6개월 만에 깨어났다는 것 자체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2년 현역에서 은퇴한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30일 프랑스의 한 휴양지에에서 스키를 타다 넘어져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대수술을 받은 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슈마허는 지난 16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은 "슈마허, 힘내요" "슈마허, 이럴수가" "슈마허,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