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은 오는 19일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무역장벽의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는 11월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통상 부문의 현안을 논의하게 될 이번 회의에는 주최국인 호주의 앤드루 롭 통상장관과 한국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G20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세계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인이지만 최근 들어 다소 둔화하는 양상인 국가 간 무역을 활성화하고 무역 장벽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1980~2007년 사이 세계 무역성장률은 연평균 6%나 됐지만, 지난해에는 2.1%까지 떨어진 상태다.
세계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관세 감축 ▲규제 철폐 ▲세관 통관절차 간소화 ▲무역 관련 공공기반시설 개선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당.
갈수록 확산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항하려는 방안도 논의된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407건이나 되는 보호무역정책이 새로 도입돼 전해의 308건에 비해 100건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보호무역정책은 2400억 달러(약 248조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상품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교역에 드는 비용을 1% 낮추면 이에 따른 각국의 수입은 400억 달러(약 41조원) 안팎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이 때문에 생기는 수입의 65%가량은 개발도상국 경제에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OECD는 분석했다.
G20 통상장관들은 또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WTO 회원국 간 합의한 무역원
호주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G20 통상장관회의는 11월 브리즈번에서 열리는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간 통상 부문의 현안들을 조율하고 무역이 세계 경제성장에 이바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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