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주말 동안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민간인 4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나이지리아 보안당국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이지리아 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19일 오전 보코하람으로 보이는 무장세력이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담보아를 공격해 집들이 불타고 주민 최소 40명이 숨졌다.
목격자들은 통신 상태가 열악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공격을 피해 인근 마을로 도망친 한 주민은 "생활이 겨우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주민들이 모두 마을을 떠나버렸다"고 전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올해 2100명에 이르는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