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공동체인 태평양동맹과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엘 티엠포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콜롬비아를 방문해 수도 보고타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태평양동맹은 중남미 제2, 제3의 경제국인 멕시코와 콜롬비아를 포함해 페루, 칠레가 모여 지난 2012년 결성됐다.
아베 총리는 "태평양동맹을 포함한 다른 그룹들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과 중남미 국가들의 관계에 중대한 발전을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태평양동맹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일본 내각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것에 대해 산토스 대통령에게 설명하면서 "안보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 시대에서 어떠한 나라도 혼자 평화와 안정을
두 정상은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매듭짓기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비중이 큰 투자국이라고 밝히고, 태평양동맹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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