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채무조정을 거부한 헤지펀드 채권자들과 진행한 협상이 결렬되면서 디폴트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1년 디폴트를 선언한 지 13년 만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르헨티나가 채권자들과의 합의 도출에 실패했으며 아르헨티나 디폴트가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곧바로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D)' 등급으로 강등했다.
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이날 협상이 끝난 후 "아르헨티나는 미국 헤지펀드들이 주도한 채권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키실로프 장관은 협상 결렬에도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상태가 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미국 법원이 지정한 협상 중재자는 아르헨티나가 즉시 디폴트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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