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72시간 휴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있는 지상군을 모두 철수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BBC뉴스에 따르면 피터 러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 방위군(IDF)을 가자지구 밖으로 철수한 후 군을 방어태세로 재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철수 결정에 앞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잠입을 위해 파놓은 가자지구 땅굴 32개의 파괴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가 제안한 72시간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여 4일(현지시각) 72시간 휴전에 합의했다. 이집트는 이번 72시간 휴전 기간 동안 장기적 휴전을 타결하기 위한 간접 회담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8일부터 약 한 달 간 지속된 공방으로 가자지구에서 185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955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사상자의 대부분은 민간인이다. 이
이스라엘 지상군 철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스라엘 지상군 철수, 다행이다" "이스라엘 지상군 철수, 전쟁은 이제 그만" "이스라엘 지상군 철수, 민간인들은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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