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저비용 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가 7일부터 부산∼홍콩 노선에 취항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부산∼홍콩 구간에 우선 주 5회 운항하다가 20일부터 주 6회로 증편한다.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항되며 시간대는 요일별로 다른데 부산 출발의 경우 오후 7시 전후(월요일만 오후 2시 25분), 홍콩 출발의 경우 오후 1시 전후(월요일만 오전 9시 30분)에 운항된다.
홍콩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부산에서 홍콩을 가려는 수요도 많지만 홍콩에서 부산에 오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 취항을 결정했다"며 "낮 시간에 부산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새벽에 들어오는 다른 항공사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부산 취항을 기념해 이날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부산발 홍콩행 편도 항공권을 8만7900원(세금과 유류할증료 포함)에 특별 할인 판매한다.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항공권 운임은 3만9000원이다.
이번에 특별 할인해 파는 항공권으로 이달 11일부터 2015년 3월 28일까지 출발
홍콩익스프레스는 부산∼홍콩 노선이 페낭, 치앙마이, 코타키나발루 등 홍콕익스프레스가 취항하는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중간기착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