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8일 오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 만료된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휴전 협상에 참석한 하마스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휴전을 위해 어떤 것도 제안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휴전안을 거부하기로 최종 결정 내렸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4주간 공방이 2000명에 가까운 팔레스타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협상이 종료되기 4시간 정도가 남은 시점에 하마스가 2차례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이에 대해선 부인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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