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8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날 "WHO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WHO는 지난 6일부터 이틀에 걸쳐 긴급회의를 열고 "에볼라 바이러스가 가진 강력한 독성으로 인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르는 이른바 '죽음의 바이러스'로 통한다. 초기 증상은 고열과 두통, 인후염 등 감기와 비슷하나 이내 귀와 눈, 입 등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구토와 복통, 설사가 동반된다. 잠복기는 최소 2일에서 최대 21일까지이며 출혈로 인한 저혈압 쇼크나 장기 부전으로 숨지게 된다.
한편 WHO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너무 무섭다" "에볼라 바이러스, 전 세계가 조심해야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 제발 빨리 수습되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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