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테러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자국 내 '카카오톡', '라인' 등 외국계 메신저 서비스를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국 내에서 카카오톡과 라인이 40일 가까이 접속이 차단되고 있는 것은 현지 테러를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의도적인 조치 때문"이라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관은 "중국 내 일부 테러 조직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테러를 모의하거나 폭탄을 제조하는 방법을 유포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카카오톡과 라인을 차단한 것이 공식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카카오톡·라인으로 테러 정보가 오갔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을 중국정부로부터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과 라인 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중국 내에서 접속이 차단된 모바일 메신저는 디디(Didi), 토크박스(Talk Box), 보워(Vower) 등 5개다.
현재 카카오톡은 중국 내에서 신규 서비스 가입과 친구 추가가 원활하지 않고, 라인은 메신저 수·발신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가 차단된 상태다.
미래부는 구체적으로 언제 차단이 풀릴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빨리 차단이 풀릴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
중국 카카오톡·라인 차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카카오톡·라인 차단, 이게 무슨 날벼락" "중국 카카오톡·라인 차단, 그랬구나" "중국 카카오톡·라인 차단, 테러를 막기 위해 메신저도 차단시키다니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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