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에 대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공기 중으로 감염이 안 돼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WHO 전염병 대응 국장은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 아니"라면서 "감염자 체액에 직접적 접촉이 없으면 감염 우려가 적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에볼라 환자가 여행하기 매우 힘들고 이동도 금지돼, 감염된 국가로 항공 여행을 하더라도 감염 위험성은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진화에도 에볼라 바이러스는 동아프리카까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WHO가 동아프리카 케냐를 에볼라 출혈열 발생 가능성이 아주 큰 '발생 위험국'으로 지정하면서, 대한항공은 다음 주부터 케냐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대한항공 관계자
-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8월 20일부터 인천-(케냐) 나이로비 노선을 임시 운휴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의 추적조사 대상자는 지난 8일 18명에서 현재 147명으로 8배 늘었습니다.
나이지리아가 조사 대상국에 포함된데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5천여 명의 수학자가 입국해 추적 조사 대상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