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에서 12세 소녀가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다가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루마니아 북서부 사투마레에서 12세 소녀가 맨 앞줄에 앉아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다 거대한 뱀에게 공격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공연을 관람 중이던 한 관객이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서커스 단원은 뱀을 든 채 소녀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뱀이 갑작스레 소녀의 팔을 문다. 소녀는 놀라 뱀을 뿌리치며 몸을 뒤로 뺐으나 서커스 단원은 오히려 다른 쪽으로 뱀을 갖다댄다.
사고 직후 소녀는 근처 병원으로 급히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뱀에게는 독성이 없었다
사고에 대해 서커스단 측은 "뱀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는데도 소녀가 지나치게 뱀과 가까이 있었다"며 "소녀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를 입은 소녀의 가족을은 서커스단을 경찰에 신고했고,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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