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심에 여자친구를 구타하고 입술을 물어뜯은 영국의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영국의 주요 외신들은 지난 2월 영국 사우스실즈에 거주하는 남자친구 리스 컬리(23)가 키스 중 여자친구 찬텔 워드(18)에게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는지 물어본 후 워드의 입술을 물어뜯고 구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워드는 피범벅이 되어 있는 자신의 사진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그녀는 "그가 입을 크게 벌려 내 입술을 빨아들였고 입술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이 밖에도 워드는 컬리에게 주먹질과 발길질 등의 구타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머리와 전신에 심각한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은 컬리가 일하러 간 사이 워드의 근황에 불안함을 느끼
재판에서 컬리는 "2년 이상 교제를 해 온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해칠 의도는 없었다"며 고의성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컬리가 징역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밝혔다. 컬리의 형은 다음 주에 확정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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