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신의 자녀 5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길거리에 내다 버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이들 모두 영유아인 것으로 드러나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경찰차에서 내립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자신의 다섯 자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길거리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살고 있는 32살의 티모시 레이 존스 주니어는 아이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이웃 앨라배마 주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현지 경찰
- "존스의 아이들로 보이는 시신이 플라스틱 봉지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부검을 통해 신원 확인을 할 것입니다."
가장 큰 아이가 8살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는 태어난 지 1년밖에 되지 않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어떻게 살해됐는지 구체적인 정황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모와 이혼한 뒤 자녀 공동 후견권을 가지고 있는 존스는 주변에 아이들과 다른 주로 이사를 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시시피 주 스미스 카운티에 구금돼 있는 존스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송환된 뒤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