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슬람 무장단체 IS를 격퇴하기 위한 공습을 결정한 가운데 국제공조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원 방안에 대해 미국과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그다드를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라크 총리를 만나 "프랑스는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 즉 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국제 사회가 당면한 상황 속에서 프랑스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라크를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공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던 러시아와 독일, 영국과는 다른 행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 아랍 국가는 선언문을 통해 "미국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다음 주초 한미 양국 안보 고위당국자 간의 협의에서 'IS 격퇴전략'과 관련한 국제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합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 측이 IS 격퇴를 위한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미국 측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요청받은 적은 없으며 우리 정부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