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은 유족과 미국 사회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추모 예배와 비상 대책위를 열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 지역 한인회와 교회 협의회는 기독교 신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에서 희생자 추모 예배를 가졌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가슴에서 우러나는 조의를 희생자 가족과 미국 전체에 표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또 "자성의 의미으로 32일간 교대 금식하자"고 한인 사회에 제안했고 참석자들은 이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32일은 총기난사로 숨진 32명의 희생자 수에 맞춰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취지에섭니다.
한인 사회의 대책 마련도 시작됐습니다.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 한인회와 워싱턴 지역 교회 협의회는 비상 대책위원회를 가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민들은 희생자 추모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문단 방문에 대해 협의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단합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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