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봉퐁 일본 상륙, 45명 부상·1명 실종…44만명 피난 권고

'태풍 봉퐁 일본 상륙'
제19호 태풍 '봉퐁'이 일본 본토에 상륙했다.
일본 현지 매체는 13일 태풍 '봉퐁'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규슈(九州) 지역에 위치한 가고시마(鹿兒島)현 마쿠라자키(枕崎)시 부근에 상륙했다고 보도했다.
태풍 봉퐁은 규슈 전역을 영향권 아래 둔 채 시속 25km 속도로 동북동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태풍이 상륙해 주말 이후 오키나와(沖繩)·가고시마(鹿兒島)·미야자키(宮崎)·후쿠오카(福岡) 등 4개 현에서 총 4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고 시즈오카(靜岡)현에서 1명이 바다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서일본부터 동일본까지 넓은 지역에 걸쳐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지적으로는 시간당 80mm를 초과하는 폭우가 쏟아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우와 강풍에 의한 산사태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야자키·고치(高知)·구마모토·가고시마·오키나와현 등지에서 44만 명 이상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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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