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어번시 화이트 리버 강 인근 절벽 아래에서 16일(현지시간) 여배우 미스티 업햄(32)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시애틀 방송국 KIRO-TV가 전했습니다.
몬태나주 인디언 부족 출신인 업햄은 지난 5일 어번시 머클슛 카지노 인근의 동생 아파트에서 외출한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찰스 업햄은 당시 업햄이 매우 화가 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불안장애와 조울증에 시달려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햄은 지난 2008년 '프로즌 리버'에 이어 지난해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올해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등에 잇따라 출연하
경찰은 그녀가 평소 조울증에 시달렸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자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업햄 주변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햄은 최근 뇌졸중 증세를 보인 아버지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주로 이주해 머클슛 인디언 부족 마을의 한 아파트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