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소행성 탐사선 발사에 성공한 일본을 의식한 걸까요? 중국이 새로운 화성 탐사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0년에 화성에 탐사차량을 보내겠다는 겁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 연기를 뿜으며 로켓이 날아갑니다.
중국과 브라질이 합작해 만든 인공위성이 우주로 발사되는 순간입니다.
이 위성은 아마존 열대우림 등의 브라질 자연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지원하게 됩니다.
그런데 중국은 이 자리에서 더 큰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오는 2020년엔 화성을 탐사하는 차량을 우주로 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또, 같은 해에 유인 우주정거장 건설도 끝낼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레이판페이 / 중국항천과기집단 회장(우주개발 국영기업)
- "탐사 차량과 여러 실험 장비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2020년에는 중국의 우주정거장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화성 탐사선 '잉훠1호'의 궤도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12월 세계 3번째로 탐사위성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지난주 소행성 탐사선 발사에 성공한 일본과 우주 강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이 뜨거운 우주 탐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