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중동 지역에서는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11일 43개 국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호감도가 60%(중간값)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1%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고 29%는 특별한 의견이 없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84%의 호감도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는 78%, 고국 아르헨티나에서 7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응답자의 44%가 좋아한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12%는 좋아하지 않는다, 40%는 별다른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호감과 비호감, 무관심이 각각 41%와 10%, 45%였다.
중동에서는 호감을 표시한 응답자가 25%로 가장 적었다.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도 25%였으며, 41%는 의견 표명을 유보했다.
국가별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국 아르헨티나와 폴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9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비호감이 35%를 기록했고 요르단과 터키에서도 싫다는 반응이 각각 34%, 32%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월 5일부터 3일간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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