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는 22일 중국의 해외직접투자(ODI)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를 추월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쩡페이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의장은 지난 19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가 주최한 포럼에서 "중국은 주요 상품 수출국에서 자본수출국으로 변하고 있다”며 "연말을 기준으로 중국은 올해 처음으로 순자본 수출국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자본이 외국으로 많이 나간다는 것은 중국이 세계산업의 재구조화,공급·가치 사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면서 "이는 중국경제가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ODI 규모는 지난 2002년 27억 달러에서 지난해 1078억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1∼9
쩡 의장은 "점점 증가하는 중국의 중산층도 오는 2020년에는 6억 명으로 불어날 것”이라며 전체 소비량은 2010년의 3배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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