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체에 부착된 구명기구 3개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시신 1구 인양됐다고 하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네, 지난 12일 새벽 중국에서 침몰한 골든로즈호에서 시신 1구가 인양됐습니다.
현지 사고지원대책반은 이 시신이 미얀마인 항해사로 추정된다며 조타실 아래층에서 구명정으로 향하는 갑판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대책반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외모 등을 근거로 한국인이 아닌 미얀마인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침몰한 골든로즈호에는 한국인 7명과 미얀마인 8명 등 총 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대책반 관계자는 사고 당시 여러 명이 2층 선실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추가로 더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구조팀은 오늘 오전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질문2)
그런가하면 배에 부착돼 있던 구명기구가 사라졌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중국측 민간 구조팀의 수색 결과 선체에 부착돼 있던 구명기구 3개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라진 구명기구는 좌우현의 구명정 두척과 구명벌, 즉 보트식 탈출기 한개 등 총 3개입니다.
사실 실종자 가족들은 그동안 이 구명벌 한 개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들어 선원들의 탈출 가능성을 제기해왔는데요.
대책반 관계자는 현재 연안지역에 대해 이뤄지고 있는 수색작업의 강도와 범위를 확대해줄 것을 중국 해사당국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실 내부 수색과 관련해서는 구조팀이 수색했는 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옌타이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가족 대표 3명만 현지에 남겨두고 모두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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