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터넷망이 오늘 새벽 또 멈췄다가다시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인터넷이 왜 다시 다운됐는지 여전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미국의 보복 공격이라는 주장에 힘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북한 인터넷 접속이 또다시 마비됐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리서치 그룹인 딘 리서치는 북한의 4개 인터넷망이 우리 시간으로 0시 41분쯤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접속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멈췄던 인터넷 접속은 한 시간 뒤 다시 복구됐습니다.
어제(23일)도 북한 인터넷 접속이 완전히 끊어졌다 11시간이 지나서야 복구됐습니다.
북한의 인터넷이 연이어 다운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보복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마리 하프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가능한 대응 옵션들에 대한 세부적 실행 방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거나, 이런 종류의 보도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언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스스로 인터넷을 막았거나 중국이 접속을 차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