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어제(28일) 오전 실종됐는데, 수색 당국이 잔해추정물체를 찾았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바다에 추락했을 거라고 가정해 교신이 끊긴 지점을 수색한 지 이틀 만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편.
항공 수색에 참여한 호주 당국이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잔해 추정물체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교신이 끊긴 지점에서 1,120km 떨어진 낭카섬 인근입니다.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잔해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발견 지점으로 이동 중인 상황.
어제(28일) 오전 여객기가 실종된 이후 수색 당국은 추락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밤샘 수색 뒤 이틀째 수색을 해왔습니다.
▶ 밤방 소엘리스티요 / 인도네시아 국립수색청장
-"좌표 정보로 보면 실종기가 추락한 지점은 바다로 보입니다. 비행기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상악화, 조종사 실수 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페르난데스 / 에어아시아그룹 회장
- "당시 날씨에 대해 현재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기체를 먼저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블랙박스 신호가 나오는 건 30일가량, 이제 남은 건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