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도 리모컨으로 하는 시대 열렸다
빠르면 2~3년안에 ‘리로콘으로 피임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데일리 메일은 리모컨으로 피임조절을 하면서 최대 16년 사용할 수 있는 ‘피임 임플란트’가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데이비드 코흐연구소의 로버트 랭거 박사가 개발한 피임 임플란트는 마이크로칩이 장착된 우표 1장 크기여서 시술 30분 정도면 엉덩이나 팔, 복부피부 밑에 넣을 수 있다.
마이크로칩과 배터리, 약물방출, 리모컨과의 무선통신 장치로 구성된 피임 임플란트는 매일매일 미리 정해진 시각에 피임약 ‘레보노게스트렐’ 1회분을 방출한다. 리모컨 조작만으로 작동을 멈추거나 재가동 할 수 있다.
마이크로칩에는 아주 작은 홈들이 촘촘하게 박혀있다. 홈 하나하나에는 1회분의 피임약이 들어있다. 이 홈들은 얇은 티타늄과 백금으로 밀봉돼 있어 평소에는 약물이 방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리 입력된 방
제품 판매를 맡은 미국 마이크로칩(MicroCHIPS)사는 오는 2018년 안에 시판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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