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정치인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대중의 인기는 물론 도움이 되지만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예인 출신인 미국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유명배우가 아니면서도 영화배우협회 회장까지 하는 적극적인 리더십으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경기회복 프로그램인 '레이거노믹스'와 강경한 외교정책으로 지금도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로널드 레이건 / 전 미국 대통령
- "우주선 챌린저호의 비극에 아파하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의 고통이자 국가의 큰 손실입니다."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널드 슈워제네거도 캘리포니아주지사를 연임하며 성공한 배우출신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실패한 정치인도 적지 않습니다.
1998년 필리핀 대통령에 당선됐다가 부정부패로 교도소에 수감됐던 조셉 에스트라다가 대표적입니다.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는 역량은 키우지 않고 자신의 명성만 과신하는 연예인은 정치인으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유권자에게 널리 알려진 만큼 정치권 입문은 쉽지만, 그 관심이 능력과 자질에 대한 혹독한 평가로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